7월을 맞아 서울시와 각 구청이 초중등학생 및 가족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우선 27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한강
좋은 영화감상회"가 무더위를 식혀줄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저녁 8시30분에 시작되는 영화감상회는 연인이나 가족단위 피서로 손색이
없다.

또 신인들이 꾸미는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혜화동1번지 소극장의 공포연극제(27일~8월5일) 99년 한국무용제전(6,7일)
제9회 십만원 비디오 영화제(3,4일) 등이 이런 행사들.

이와함께 자치구마다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도봉구는 19일부터 북한산에서 "등산캠프"를 열 계획이며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이 답사여행이나 수련캠프를 다투어 개설한다.

참가비는 무료거나 실비.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