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시세가 주식시세와는 반대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고가회원권은 상승세를, 저가회원권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금주들어 전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금이 회원권시장에서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가회원권인 레이크사이드 서코스, 지산, 서울 등은 이번주들어
4백만~5백만원 내렸다.

이들 회원권은 최근 가격이 급등해 매물이 쏟아진바 있다.

중저가회원권인 경기는 골프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면서
지난주에 비해 2백만원 하락했다.

로얄과 관악 등도 매수세가 가라앉아 동반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도물량은 쏟아지는데 매수자들이 거의 없다. 거래실적
도 극히 저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침체국면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