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중소기업 네트워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축된다.

안산에 있는 2천15개 중소기업들은 상호 정보교환 및 거래촉진을 위해
기업연계 네트워크를 만든다.

안산시청 안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3개 기관은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의 기술및 생산정보 교환을 위해 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로 합의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인다.

이들 3개 기관은 5일 공동으로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설명회를 연다.

1단계로 안산시 중소기업들의 생산품목 가공기술 수출력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DB화한다.

또 "안산시 중소기업 네트워크"란 책자를 발간, 무역 업체에 배포해
수출도 촉진키로 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엔 중소기업청 중진공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추진중인
"글로벌 마켓"(인터넷 중소기업관 1만개 홈페이지 만들기 사업)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사업은 기업간 거래촉진및 협력을 유도하는 한편 설비의 중복투자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같은 지역별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02)769-6731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