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간접투자상품에 "수익률 1백%"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12월이후 설정된 펀드중 5개의 뮤추얼.주식형펀드가 수익률 90%를
넘어 1백%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1호
(98.08%)" "박현주2호(93.48%)", LG투신운용의 "트윈스챌린지(95.38%),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1호(90.39%)", 동원투신운용의 "밸류 이채원1호
(109.67%)" 등 5개의 펀드가 수익률 90%를 넘었다.

투신업계는 이번주 주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익률 1백%를 넘는 펀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백억원이상 펀드 21개의 기준가격 상승률(수익률)은 지난 2일 종가기준
으로 56.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5일보다 9.7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5.82%)보다 펀드의 기준가격이 더 오른
셈이다.

특히 박현주1호는 전주보다 기준가격이 무려 12.58% 상승했다.

시장수익률과 비교한 지수대비 수익률로 현대투신의 "현대정석1호"가
33.04%로 1위를 기록했다.

펀드설정 이후 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무려 33.04%나 앞지르고
있다는 의미다.

그 다음으로는 박현주1호, 대한투신의 "아인슈타인", 플래티넘1호 등의
순이었다.

21개 펀드의 평균 지수대비 수익률은 7.14%였다.

펀드운용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는 얘기다.

1백억원이상 4백억원미만 펀드 15개의 지난주말 현재 기준가격 상승률은
66.97%를 기록, 대형펀드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동원투신의 밸류 이채원1호는 기준가격상승률이 1백9%로 전체
조사대상 펀드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지수대비 수익률도 41.54%로 나타나 펀드운용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