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입은행이 오는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수원 경기장 건설을
위해 한국측에 2억달러를 융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자금은 한국정부의 보증으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수원시에 전달된다.

일본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이달중 융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억달러중 1억달러는 경기장 건설에,나머지 1억달러는 경기장 주변 도로
및 전시장 건설에 사용된다.

융자조건은 자금의 사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언타이드론(untired) 방식
으로 정해졌다.

이 신문은 이번 융자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의 성공을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