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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등 상장문제, 신중히 검토.처리"...정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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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회사의 상장문제를 내년 3월말인 법정
    판단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신중히 검토해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대우 등 제3자에게 인수시켜 계속
    가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자동차 및 생보상장 문제에 대한 정부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제시한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방안은 삼성생명의
    상장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며 정부가 사전에 합의해 준 적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삼성자동차 처리와 삼성생명 상장은 별개의 문제"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기존 주주에게 특혜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생명의 상장여부 결정시한(2001년1월)은 1년반이나
    남아있고 주식을 장외거래를 통해 제3자에게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해
    사실상 상장을 유보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은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 대해 "자동차 생산기지로
    계속 활용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우의 인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자동차의 협력업체 손실보상은 삼성이 책임지고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이건희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 4백만주의 가치가
    채권금융기관들의 손실보전액에 미달할 경우 삼성측이 책임질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강봉균 재경부장관,정덕구 산자부장관,이헌재 금감위원장,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김정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5일에도 김종필 총리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정상가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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