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봉고 등 1t급 소형 트럭이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자영업을 중심으로한 소규모 창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트럭 한대로도
운송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자동차 "봉고"는 지난달
각각 8천5백34대와 6천5백90대가 팔려 승용차를 포함한 내수시장에서 차종별
판매 2,3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현대 EF쏘나타였다.

대우 마티즈와 누비라, 현대 아반떼 등은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경기 회복기를
맞아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1t 트럭 등 소형 상용차
수요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