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 연장전끝
에 극적으로 우승, 시즌 2승을 올렸다.

박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GC(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76타로 다른 5명의 선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 첫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최소타수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박은 우승상금 13만5천달러(약 1억5천7백만원)를 받았다.

시즌 상금총액이 46만86달러에 이르러 이 부문 랭킹4위를 마크했다.

김미현(22)은 선두권에 1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합계
7언더파 2백77타로 공동7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는 무서운 기량을 보인 김은 이로써 올
시즌 세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