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각) 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의사당 수상집무실에서 단독정상회담,국무회의실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열고 경제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양국 정상은 한.캐나다 양국의 통신장비조달시장을 상호개방하고 양국의
통신장비업체간의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한 한.캐나다 통신장비조달협정을
체결한다.

이 협정이 발효될 경우 국내통신장비업체는 연간 4천만달러 규모의 캐나다
통신장비 조달시장에 참여할수 있게된다.

두나라 정상은 또 소프트웨어 연구개발협력과 전문인력 교류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양국 첨단 벤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가 촉진되고 관련인력의
캐나다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 대통령과 크레티앙 총리는 이밖에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 주요공산품
분야에서 상호인정협정(MRA)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조속히 개시할 것을
합의키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며,
크레티앙총리는 우리의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을 높이 평가한뒤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의사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와=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