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 등을 지냈던 외국 금융전문가들이 한빛은행에서 김진만
행장을 보좌하는 어드바이저리그룹(외부경영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2일 미국 멜론은행에서 13년간 부회장및 재무담당본부장
(CFO,Chief Financial Officer)으로 일했던 케이스 스미스를 어드바이저리
그룹으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또 씨티은행 기업금융담당 부행장급 임원이었던 마이클 캘런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선진은행의 경영기법과 전략을 한빛은행에 전수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제시하게 된다.

재무와 기업금융등 주요업무에 대해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받게 되며
두달에 1주일동안 한국에 체류, 최고경영자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키스 스미스 멜론은행 전부회장은 부실화된 멜론뱅크를 건전하고 우량한
은행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알려진 금융전문가이다.

마이클 갤런은 시티은행에서 북미지역 기업금융을 총괄했다.

두 사람은 각각 12만달러정도의 연봉을 받게 된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의 경쟁력을 키우고 재무담당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의 유명한 금융전문가들을 영입했다"며 "앞으로 리스크관리부문
에서도 외국의 금융전문가를 자문단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