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수정/개혁이행 점검 .. 정부-IMF 하반기 정책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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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6일 오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회의실
에서 하반기 정책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고 오는 20일까지 2주간의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속도 등을 감안해
기존의 거시경제 전망치를 수정하고 이전에 합의했던 금융.기업 구조조정
정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또 <>워크아웃 기업 등의 여신에 대한 신 자산건전성 분류기준및 충당금
적립기준 완화방안 <>부실생명보험사 처리와 투자신탁회사 구조조정 방안
<>중기재정정책 등도 다룬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성장, 물가, 경상수지 등을 포함한 거시경제 지표는
정부가 이미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밝힌 내용대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 내다봤다.
또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사를 IMF가 잘 파악
하고 있는 만큼 큰 의견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워크아웃 기업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 완화 문제는 다소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기존의 충당금 적립비율이 너무 높아 은행의 여신업무를 위축
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IMF는 이번 협의 결과를 9~10월중 열릴 이사회에 상정하며 통과되면 한국은
하반기중 5억달러를 추가로 인출한다.
IMF 대표단은 모두 13명으로 이뤄졌으며 단장인 호리구치 아시아태평양국
수석부국장은 오는 15일경 방한, 회의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는 이와는 별도로 세계은행과도 오는 23일까지 2-3억달러
정도의 기업 및 금융부문 조정차관 도입을 위한 정책협의도 진행한다.
이번 협의로 새로 도입될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세계은행이 브라질 등
위기국가에 적용하는 금리(리보+4%)보다 크게 낮은 리보+0.75%를 적용할
예정이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
에서 하반기 정책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고 오는 20일까지 2주간의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속도 등을 감안해
기존의 거시경제 전망치를 수정하고 이전에 합의했던 금융.기업 구조조정
정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또 <>워크아웃 기업 등의 여신에 대한 신 자산건전성 분류기준및 충당금
적립기준 완화방안 <>부실생명보험사 처리와 투자신탁회사 구조조정 방안
<>중기재정정책 등도 다룬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성장, 물가, 경상수지 등을 포함한 거시경제 지표는
정부가 이미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밝힌 내용대로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 내다봤다.
또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사를 IMF가 잘 파악
하고 있는 만큼 큰 의견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워크아웃 기업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 완화 문제는 다소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기존의 충당금 적립비율이 너무 높아 은행의 여신업무를 위축
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IMF는 이번 협의 결과를 9~10월중 열릴 이사회에 상정하며 통과되면 한국은
하반기중 5억달러를 추가로 인출한다.
IMF 대표단은 모두 13명으로 이뤄졌으며 단장인 호리구치 아시아태평양국
수석부국장은 오는 15일경 방한, 회의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는 이와는 별도로 세계은행과도 오는 23일까지 2-3억달러
정도의 기업 및 금융부문 조정차관 도입을 위한 정책협의도 진행한다.
이번 협의로 새로 도입될 자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세계은행이 브라질 등
위기국가에 적용하는 금리(리보+4%)보다 크게 낮은 리보+0.75%를 적용할
예정이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