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미분양아파트를 잡아라"

서울및 수도권엔 아직도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일부 남아있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에 비해 값이 싸다.

입주시기도 빠르다.

또 중도금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새집을 장만하는데 따른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올해말까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새집을 사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특히 대단지 미분양아파트는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에 편한게
장점이다.

이들 아파트의 지역특성과 공급조건을 잘 따져본후 계약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내집을 장만할 수 있다.


<> 주요 미분양아파트

<>이문동 쌍용 = 1천5백가구의 대단지.

전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지어지고 있다.

현재 24평형은 1,2층과 최상층(25층)에 10여가구, 32평형은 1층과 최상층에
4가구가 남아 있다.

42평형은 모든 층에 골고루 20여가구가 남은 상태다.

분양가는 최상층을 기준으로 24평형이 1억5백만원, 32평형 1억5천6백만원,
42평형 1억2천6백만원으로 평당 4백37만~5백38만원.

계약금은 20%이며 지나간 중도금 3회분은 잔금으로 처리된다.

내년말 입주예정이다.

<>관악산 벽산타운 =금천구 시흥동의 관악산자락에 들어서는 4천98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미 입주된 1차분을 포함하면 모두 7천여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24평형(로열층기준 1억1천5백만원)이 90여가구, 42평형(2억1천6백74만원)은
40여가구를 분양중이다.

계약금비중을 15%로 낮췄고 60%인 중도금도 기존 6회에서 8회 분납으로
바뀌었다.

위성방송 수신안테나와 폐쇄회로 감시카메라 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다.

대규모 이벤트광장과 대형 상가도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 금호 =경의선 금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들어서는 약 3천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19~64평형의 6개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원이다.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10%씩 3번이며 잔금은 60%다.

계약자들에겐 단지내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ID카드를
발급해준다.

이 카드를 가지면 단지내 휘트니스 스포츠센터에 대한 평생회원권 자격을
갖게 되고 게르마늄 온천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금촌역과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5대의 셔틀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 권선 대우 =국철 수원역에서 걸어서 6분쯤 걸리는 약 1천3백가구의
아파트다.

23평형과 31평형은 분양이 마감됐고 48평형(로열층기준 2억6백26만원)과
54평형(2억3천4백33만원)이 남아 있다.

올해말 입주예정으로 계약금은 20%다.

중도금은 모두 잔금으로 처리된다.

용적률이 2백2%로 낮아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청정급수시스템과
고급마감재를 사용한다.

<>안산 주공 =고잔지구에 6단지까지 이뤄지는 3천여가구의 아파트다.

안산선 중앙역 주변의 6단지(28,31평형)와 한양대역에서 걸어서 20분
걸리는 2~5단지(20,24,32평형)다.

28평형이 7가구, 나머지 평형은 많이 남아 있다.

평당 분양가는 3백40만~3백60만원이며 계약금비율은 평균 20%로 기존
중도금은 잔금처리된다.

내년5월 입주예정이다.

주공은 최근 중앙역 부근의 7,8단지(28,31평형)에 1천6백16가구를 추가
분양하고 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