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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상반기 한경 소비자대상] (하) 주류 :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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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 / 하이트맥주 ]

    "깨끗한 맥주" 하이트맥주 신화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93년 여름 첫선을 보인후 폭발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96년말 맥주시장
    1위에 올라선 이 상품은 이제 굳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애주가
    누구나가 알만한 국내 맥주업계의 간판상품이 됐다.

    하이트맥주의 히트 비결은 소비자의 니즈(욕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

    환경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는 시점에 국내 최초로 지하
    1백50m에서 퍼낸 깨끗한 암반 천연수를 원료로 사용했다는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제조 공법에서도 비열처리 기술을 이용해 맥주의 살아있는 맛을 찾아냈다.

    맥주를 구성하는 4대 원료는 맥주보리 호프 효모 물이다.

    이중 90% 이상을 차지하는게 "물"로 맥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절대적 요소다.

    하이트맥주는 지하 암반층에서 흐르는 천연수만을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이트는 물외에도 제조공정및 용기등에서 차별화 전략을 적절히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비열처리 맥주라는 점을 내세워 신선한 맛을 강조했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점자캔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용기도 독특하다.

    제품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목에 라벨을 부착했고 물마크 온도계를
    붙여 맥주가 가장 맛있는 섭씨 7,8도에서 파란 마크가 나타나게 했다.

    하이트맥주가 공들여온 기업 이미지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 회사는 기업 이익을 고객에 환원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든다는
    굳센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한국지하수보존협회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고 맥주 한병당 1원씩을 적립해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하이트 인기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99년 성수기 판매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맥주시장 선도 기업으로 시장 전체의 볼륨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둘째 예년에는 젊은층등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를 실시했으나
    금년에는 연령별로 타깃을 세분화해 판촉활동을 차별화하고 있다.

    셋째 열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 아래 전체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지켜가기 위해서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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