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사용하기 편리한 휴대용 정수기가 나왔다.

아쿠아포코리아(대표 성용호)는 러시아 아쿠아포사가 생산하는 소형 정수기
에 대해 한국정수기협동조합으로부터 물마크를 획득,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페트병에 계곡물 강물 등을 붓고 정수기와 페트병을 연결한다.

정수기는 허리에 차고 다닐 정도로 작다.

미국특허를 따낸 아쿠알렌 활성탄소섬유를 필터재료로 쓴 게 특징이다.

g당 1천38평방m의 넓은 표면적을 활용해 세균을 빨아들여 죽인다.

중금속 유기물 등을 95%이상 제거하지만 미네럴은 잔류시킨다.

필터수명은 2년 정도.

성용호 사장은 "전쟁시에 쓸 수 있게 독극물을 걸러내고 굵은입자를 제거한
흙탕물도 정화한다"며 "러시아 우주선 미르호의 정수시스템에도 적용한 기술"
이라고 덧붙였다.

접속기구만 바꾸면 수도꼭지에 연결해 가정에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9만9천원.

아쿠아포코리아는 휴대용 정수기와 함께 사무소 및 업소용 정수기 모델도
함께 공급한다.

대리점을 모집중이다.

(032)654-9900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