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치과 김가영 교수팀과 (주)제패는 나일론 칫솔보다
항균작용이 뛰어난 실리콘 칫솔을 공동개발하고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개발팀은 실리콘 모로 만든 칫솔이 무취 무미 무독성으로 마찰열이 적어
치아를 덜 마모시키는 장점을 지녔다고 밝혔다.

또 표면이 약한 점착성이어서 잇몸에 붙어있는 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교수팀은 5개월간 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양치질후 칫솔에 붙어있는
균을 배양한 결과 균의 수가 실리콘 칫솔에서 나일론모 등 기존 칫솔보다
30%정도 적은 것으로 확인했다.

김교수는 "실리콘 칫솔을 잇몸이 약한 소아나 당뇨병 환자와 전신질환을
앓고있는 노인이 사용하면 잇몸자극이나 출혈로 인한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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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