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가지수 선물9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118.80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21.85까지 올랐다.

최근 급등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후장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억원이상의 순매도를 보인데다 거래량 거래대금
등이 급증, 단기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돼 선물시장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옵션만기일 효과가 발생하며 2천1백73억원의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선물가격이 KOSPI 200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상태로 마감돼
추가적인 프로그램매물이 우려되고 있다.

대우증권 선물옵션팀의 주제식 조사역은 "백워데이션상태를 보였다는 것은
현물주가가 앞으로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