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의 요체는 양손목의 고정이라고 여러번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잘 안오거나 시도해도 제대로 안되는 골퍼들은 피니시만을
염두에 두고 샷하는 것도 방법이다.

칩샷이나 피치샷 등 쇼트어프로치의 피니시는 클럽을 칼집에 꽂는 자세가
되면 좋다.

거리가 다소 짧은 샷은 닉 팔도(영국)와 같은 자세가 될 것이고 거리가 멀어
피치샷 형태로 치면 클럽이 더 올라간 형태가 된다.

어떤 자세건 클럽을 허리춤에 붙은 칼집에 꽂으려 하는 형태.

이같은 자세는 임팩트시 오른쪽 손목이 고정되며 타깃을 향해 쭉 나가줘야
이뤄진다.

연습스윙을 할때 "칼집에 꽂는 칼"을 상상하며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도 샷의 느낌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