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이럴땐 어쩌나" .. 용품계약 맺은 업체간 '법정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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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자골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최근 그가 출연한 광고내용을 문제삼아 골프용품업체인 타이틀리스트사가
세계적 스포츠용품메이커인 나이키사를 고소, 문제가 시끄러워진 것.
우즈는 최근 나이키사가 만든 두 편의 광고에 출연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이미 방영되고 있는 이 광고에는 우즈가 웨지로 골프볼을
툭툭 쳐올리는 장면이 나온다.
타이틀리스트는 이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우즈는 나이키볼을 사용하고 있다"
는 암시를 줄수 있다며 지난주 보스턴 연방법원에 나이키사를 고소했다.
물론 손해배상 청구도 할 예정이다.
우즈는 양사와 용품계약을 맺고 있다.
클럽과 볼은 타이틀리스트사(계약금 2천만달러), 의류와 신발은 나이키사
(4천만달러) 제품을 쓰도록 돼있다.
그런데 나이키사가 올해초 골프볼 시장에 진출하면서 양사는 우즈를 사이에
두고 민감한 대치(?)를 계속하다가 이번에 법정소송 사태에 이른것.
거대 스포츠용품업체의 법정다툼과 그에 휘말린 세계 톱프로골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
최근 그가 출연한 광고내용을 문제삼아 골프용품업체인 타이틀리스트사가
세계적 스포츠용품메이커인 나이키사를 고소, 문제가 시끄러워진 것.
우즈는 최근 나이키사가 만든 두 편의 광고에 출연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이미 방영되고 있는 이 광고에는 우즈가 웨지로 골프볼을
툭툭 쳐올리는 장면이 나온다.
타이틀리스트는 이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우즈는 나이키볼을 사용하고 있다"
는 암시를 줄수 있다며 지난주 보스턴 연방법원에 나이키사를 고소했다.
물론 손해배상 청구도 할 예정이다.
우즈는 양사와 용품계약을 맺고 있다.
클럽과 볼은 타이틀리스트사(계약금 2천만달러), 의류와 신발은 나이키사
(4천만달러) 제품을 쓰도록 돼있다.
그런데 나이키사가 올해초 골프볼 시장에 진출하면서 양사는 우즈를 사이에
두고 민감한 대치(?)를 계속하다가 이번에 법정소송 사태에 이른것.
거대 스포츠용품업체의 법정다툼과 그에 휘말린 세계 톱프로골퍼.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