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개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상품권이 8월부터 나온다.

약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민건강증진(주)는 건강에 관련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는 건강상품권을 다음 달 초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권으로는 의약품은 물론 위생용품 건강기구 건강용품 건강식품
기능성화장품 등 약국에서 파는 모든 상품을 살 수 있다.

발행되는 건강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3종류로 약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국민건강증진 관계자는 "앞으로 병.의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스포츠센터
안경체인점 등으로 상품권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연말까지
1백여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