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1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56개국을 대상으로
한 "99년도 상반기 인구조사"에서 현재 남한의 인구는 4천6백85만명이며
오는 2020년 5천만명을 돌파, 5천2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CAP은 또 북한의 현재 인구는 남한의 절반수준인 2천3백70만명이며,
2020년에는 2천8백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대상 국가중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홍콩 6백87만명을
포함, 12억7천3백70만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수명 조사에서 남한의 남자는 69세, 여자 76세로 북한의 남자 69세,
여자 75세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본은 남자 77세, 여자 84세로 남녀 모두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명을 기록한 반면 방글라데시는 남녀 모두 58세로 가장 낮았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