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간전망대] 미국달러 선물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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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미국달러선물 가격이 폭등했다.
7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 1천1백87.40원에 마감해 주중 25원이나 올랐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1천1백90원을 웃돌아 지난달28일의 최저가 1천1백52원
보다 무려 40원 가깝게 상승했다.
이번주부터 은행이 부실외화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달러로 설정할수 있게돼
달러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심리가 확산된 결과다.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가격이 내렸다는 것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RP규제금리를 소폭 상향조정하면서 현물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지난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결과 현재의 금리수준이 이론가보다 낮다고
설명한 것도 현물 및 선물시장의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가격이 급변하면서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4천4백33계약을 기록해 사상 최대거래량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일에는 외국인이 달러선물시장에 시장 개설후 처음으로 참가,
선물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미국달러선물 =이번주에도 달러선물 가격의 강세(원화가치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의 달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주식매도대금을 달러로
신속히 바꾸고 있어서다.
그러나 1천2백원 근처까지 상승하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데다 1천2백원 안팎에서 대기하고 있는 매물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으로 LG전자의 LCD매각대금과 은행권의 DR매각대금도 들어올
예정이다.
또 외환당국의 인위적 달러부양도 시장의 달러공급 우위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주식순매도도 단기차익실현 차원이며 "한국 팔기
(Sell Korea)"는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CD금리선물 =통화당국의 의지가 금리상승 쪽에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금리선물 가격은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7%대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에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2~3%로 추정하면 현재
연8%대의 장기금리는 다소 낮은 금리수준이 아니냐는게 통화당국의 판단이다.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도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역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동양선물 과장은 "9월물 가격은 93.40의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의 매도포지션 보유자는 93.40초반에서 차익을 실현한후 반등할
때 신규매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
7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 1천1백87.40원에 마감해 주중 25원이나 올랐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1천1백90원을 웃돌아 지난달28일의 최저가 1천1백52원
보다 무려 40원 가깝게 상승했다.
이번주부터 은행이 부실외화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달러로 설정할수 있게돼
달러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심리가 확산된 결과다.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가격이 내렸다는 것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RP규제금리를 소폭 상향조정하면서 현물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지난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결과 현재의 금리수준이 이론가보다 낮다고
설명한 것도 현물 및 선물시장의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가격이 급변하면서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9일 4천4백33계약을 기록해 사상 최대거래량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일에는 외국인이 달러선물시장에 시장 개설후 처음으로 참가,
선물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미국달러선물 =이번주에도 달러선물 가격의 강세(원화가치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의 달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주식매도대금을 달러로
신속히 바꾸고 있어서다.
그러나 1천2백원 근처까지 상승하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큰데다 1천2백원 안팎에서 대기하고 있는 매물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으로 LG전자의 LCD매각대금과 은행권의 DR매각대금도 들어올
예정이다.
또 외환당국의 인위적 달러부양도 시장의 달러공급 우위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주식순매도도 단기차익실현 차원이며 "한국 팔기
(Sell Korea)"는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CD금리선물 =통화당국의 의지가 금리상승 쪽에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금리선물 가격은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7%대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에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2~3%로 추정하면 현재
연8%대의 장기금리는 다소 낮은 금리수준이 아니냐는게 통화당국의 판단이다.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도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역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동양선물 과장은 "9월물 가격은 93.40의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의 매도포지션 보유자는 93.40초반에서 차익을 실현한후 반등할
때 신규매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