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국의 네트워크전문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www.cisco.com)는 현재 전세계
에서 진행중인 자사의 네트워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국내에 도입, 시행키로 했다.

시스코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에 무료로 네트워크 실험실을
갖춰준다.

이 실험실은 실제와 똑같이 설정돼 있어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대로
구역내통신망(LAN)및 광대역통신망(WAN) 등을 구현해 봄으로써 첨단 글로벌
네트워크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케이블을 배치하는 기초적인 교육과정에서부터 부분망
차단과 같은 복잡한 기술과정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킹 지식과 기술에 관해
통합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동국대(www.dongguk.ac.kr)와 호남대(www.honam.ac.kr)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으며 내년 3월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시스코가 공인하는 네트워크분야 자격증인 CCNA를
준다.

CCNA는 네트워킹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시스코 인터넷
홈페이지(www.cisco.com/edu)에서 볼수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