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량이 하루 6천계약을 넘어서는등 선물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는 이날 미국달러선물 등 4개 상장상품의
거래량이 6천1백71계약으로 개장이후 처음으로 6천계약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품목별 거래량은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이 3천6백85계약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달러선물 1천4백16계약, 미국달러옵션 9백50계약, 금선물
1백20계약 등이었다.

선물거래소는 이와 함께 거래대금도 1조8천9백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CD금리선물이 1조8천1백억원이었으며 미국달러선물이 8백40억원(7천만달러)
수준이었다.

선물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9일 4천7백62계약, 1조1천7백억원의 기록을
단 하루만에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급증은 현물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선물시장에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증거금률을 내리고 투자자보호가 강화돼
하루 거래량이 1만계약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며 "국채선물이 상장되는 오는
9월께는 선물회사 손익분기점인 2만5천계약을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