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기 제조업체인 파라다이스산업(대표 심대민)이 열 감지기능을
향상시킨 스프링클러를 개발, 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퀵 리스펀스 스프링클러"와 "컨실드 스프링클러"가 그것.

퀵 리스펀스는 기존 스프링클러보다 열 반응속도가 3배나 빨라졌다.

일반 제품은 열 감지후 보통 45초 정도가 지나야 물이 뿜어져나온다.

반면 이 제품은 15초 정도면 작동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컨실드 스프링클러는 커버 플레이트(덮개판)를 장착해 디자인에 신경 쓴
제품.

스프링클러를 설치해도 커버 플레이트가 천장면과 일치하도록 설계돼
바깥으로 돌출된 부분이 생기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하면 스프링클러와 덮개판을 붙여주던 퓨즈가 녹으면서
뚜껑이 떨어져 나온다.

그 후 전향장치(디플렉터)가 튀어나와 살수량과 방향을 조정해준다고.

커버 색상은 주문자 요구에 맞춰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고급 빌딩이나 호텔, 공항 등 고급스런 실내장식을
요구하는 장소에 적합할 것이라 보고있다.

(032)675-2287~8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