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3일 전자상거래를 하면서 입력된 개인신용정보가 부당하게
유출돼 입을 수 있을 수 있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해 주는 네티즌 안심보험을
개발,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날 유니프라자와 보험료 2천5백만원에 첫 계약을 맺었다.

유니프라자 인터넷 쇼핑몰 이용고객은 1인당 2백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보험은 인터넷 쇼핑몰 PC통신 폰뱅킹 등 전자상거래에 따른 각종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전자상거래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가 다른
사람이 그 비밀번호를 알아내 카드를 사용했을 때 대신 물어줘야 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터넷관련업체를 대상으로한 이 상품의 보험료는 보상범위에 따라 1천만-
5천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삼성화재는 보고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한 회사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10억원 한도내에서 1인당 2백만원에서 1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