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쌍용화재의 올 1.4분기(6월말기준) 순이익이 1백3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전체 순이익(40억원)을 세배이상 웃도는 수치다.

쌍용화재는 1.4분기 이익이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의 순이익목표를 2백억원이상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4~5월중 자동차손해보험율이 같은 업종의 평균을 밑돌았고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대규모 주식매각이익이 발생,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쌍용화재는
설명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2백60여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현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이후 자동차
보험손해율이 높아지더라도 비상위험준비금을 포함한 실질이익은 3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