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송금 수수료 최고 5배 차이 .. 소보원, 21개은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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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송금이나 자동입출금기 등을 이용할때 무는 수수료가 거래형태와
은행에 따라 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지난 3~5월 석달간 전국 21개 은행을 대상으로
온라인 송금, 자동입출금기, 홈뱅킹 등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때 붙는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보원 조사에 따르면 같은 은행끼리 온라인 송금때 타지 거래(다른 지역간
거래)가 당지 거래(인접지역간 거래)보다 기본 수수료(10만원이하 거래)는
2.3배, 최고 수수료(1천만원이상 거래)는 4.7배 비쌌다.
당지거래 기본 수수료와 최고 수수료가 각각 평균 4백14원, 1천2백52원인데
비해 타지 거래 기본 수수료와 최고 수수료는 각각 9백48원, 5천8백4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지 거래 최고 수수료의 경우 조흥은행은 1천4백원인데 비해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은 7천원으로 5배의 차이가 났다.
자동입출금기를 이용, 계좌이체하는 경우에도 타지 거래 최고 수수료가
조흥은행은 1천1백원인데 비해 하나은행은 6천원이나 됐다.
당지거래때는 국민은행등 20개 은행이 수수료를 면제하는데 반해 하나은행은
3백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에대해 은행 관계자는 "당지와 타지수수료가 다른 것은 시내전화요금과
시외전화요금이 다른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마다 수수료 차이가 나는 것은 자율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어서
고객이 수수료가 싼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강창동 기자 cdkang@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
은행에 따라 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지난 3~5월 석달간 전국 21개 은행을 대상으로
온라인 송금, 자동입출금기, 홈뱅킹 등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때 붙는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보원 조사에 따르면 같은 은행끼리 온라인 송금때 타지 거래(다른 지역간
거래)가 당지 거래(인접지역간 거래)보다 기본 수수료(10만원이하 거래)는
2.3배, 최고 수수료(1천만원이상 거래)는 4.7배 비쌌다.
당지거래 기본 수수료와 최고 수수료가 각각 평균 4백14원, 1천2백52원인데
비해 타지 거래 기본 수수료와 최고 수수료는 각각 9백48원, 5천8백4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지 거래 최고 수수료의 경우 조흥은행은 1천4백원인데 비해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은 7천원으로 5배의 차이가 났다.
자동입출금기를 이용, 계좌이체하는 경우에도 타지 거래 최고 수수료가
조흥은행은 1천1백원인데 비해 하나은행은 6천원이나 됐다.
당지거래때는 국민은행등 20개 은행이 수수료를 면제하는데 반해 하나은행은
3백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이에대해 은행 관계자는 "당지와 타지수수료가 다른 것은 시내전화요금과
시외전화요금이 다른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마다 수수료 차이가 나는 것은 자율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어서
고객이 수수료가 싼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강창동 기자 cdkang@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