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텐진에 있는 VTR생산법인이 변형라인을 이용한 경영
혁신을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법인은 가전회사들이 보통 1시간에 평균 3백50대 안팎의 생산량에
그치는데 비해 시간당 5백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텐진법인은 현지 채용인력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해 1대씩 조립하던
생산라인을 2대씩 동시 조립토록 변형시켰다.

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마지막 검사작업 라인을 4대로 확대하는 변형라인
구조를 만들어 작업시간을 반으로 줄였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이러한 개선활동을 통해 시간당 생산대수가 기존 2백50대에서 2배인 5백
대로 늘어났다고 삼성관계자는 말했다.

이 법인은 이에따라 올해중 9천5백만달러의 매출에 2백만달러의 순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