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3일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8천1백81.09엔으로 전날보다 0.50% 떨어졌다.

소프트뱅크 후지쓰등 인터넷과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장후반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8,204.50으로 3.10%나 폭락했다.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고조되면서 일부 투매현상까지 나타났으나 공기금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재무장관이 시장안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추가하락을 방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광둥엔터프라이즈가 앞으로 원금은 물론 이자지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0.58% 떨어졌다.

파생상품과 연계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하락폭을 좁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 역시 그동안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0.92%
하락했다.

인도네이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도 약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