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상천 의원을 새 원내총무로 선출했다.

새 원내사령탑을 맡은 신임 박 총무는 "국회정상화와 민생안정 및 개혁추진
은 국민의 명령이므로 이를 거부하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출소감은.

"과거 총무를 했기 때문에 사실 고사했다.

그러나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모르는 척 하는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총무직을 수락했다"

-특별검사제 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특검제는 천하대세에 큰 지장이 없는 문제다.

물론 야당과 계속 협상하겠다"

-특검제를 하지 말자는 얘기인가.

"협상에 임하면서 그런 자세를 갖는 것은 곤란하다.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얘기다"

-임시국회 회기가 16일까지인데.

"회기내 현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오는 28일까지로 회기를 연장하겠다.

추경안등 시급한 사안이 많아 새로 소집하는 것보다 연장하는 게 좋다"

-여야 총무회담은 언제할건가.

"내일이라도 하겠다"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에 대한 평가는.

"과거 민주당 시절 동료 의원이었다.

이 총무와 함께 유럽에 다녀온 경험도 있고 많은 대화를 하는 사이다.

아주 훌륭한 분이다"

박 총무는 "법안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입법활동에 적극적인
법조인 출신이다.

김금자(49)씨와 1남2녀.

<>전남 고흥(61)
<>광주고
<>서울법대
<>순천지청장
<>13,14,15대 의원
<>국회보사위원장
<>국민회의 원내총무
<>법무장관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