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투자 불만 고조 ... 부실채권.경영악습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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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여론이 악화되고있다.
외국기업인들은 한국의 투자유치의욕이 갈수록 시들해진다고 야단이고
해외언론의 시각도 비판적으로 바뀌고있다.
한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올리기로 했던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삼성차
처리등에 실망한 나머지 당분간 더 지켜봐야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이 금융위기에서
급속히 탈출하고있으나 장래를 위한 개혁에 대한 정치적 절박성이
고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등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부실채권과 경영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부실 기업과 경영자의 상당수가 퇴출되지 않고
건재한 상태"라면서 개혁추진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경제상황과 관련,"주가상승으로 국내수요가 높아지고
수출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직 심각한 부채를 안고 있는
재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장개방 노력도 추진력을 잃고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여론이 나빠지면서 국가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나 무디스 등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경우 2~3개월전에는 신호를 보내오게 마련인데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
외국기업인들은 한국의 투자유치의욕이 갈수록 시들해진다고 야단이고
해외언론의 시각도 비판적으로 바뀌고있다.
한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올리기로 했던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삼성차
처리등에 실망한 나머지 당분간 더 지켜봐야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이 금융위기에서
급속히 탈출하고있으나 장래를 위한 개혁에 대한 정치적 절박성이
고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등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부실채권과 경영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부실 기업과 경영자의 상당수가 퇴출되지 않고
건재한 상태"라면서 개혁추진력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경제상황과 관련,"주가상승으로 국내수요가 높아지고
수출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직 심각한 부채를 안고 있는
재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시장개방 노력도 추진력을 잃고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여론이 나빠지면서 국가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나 무디스 등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경우 2~3개월전에는 신호를 보내오게 마련인데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