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올해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2조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로 늘어나는 세수는 가급적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제성장률이 4%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져 6%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성장률이 1% 상승할 경우 늘어나는 세수는 1조원 정도"라며
"경제성장률이 2%가량 더 높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세수도 2조원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