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구조조정 자금중 부실채권을 사주는데 쓰기 위한 정리기금
12조원을 증자나 예금 대신지급등에 쓸 방침이다.

또 채권금융기관이 기업의 사외이사, 사외감사로 참여해 주주로서 경영
감시.견제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같은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제일.서울은행 손실보전, 제2금융권 구조조정 등으로 증자.
예금대지급 수요가 늘어 부실채권정리기금 12조원을 예금보험기금으로 돌려
쓰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부실채권정리기금 32조5천억원, 예금보험기금 31조5천억원
등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책정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