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무료E메일 서비스 ''한메일''
이용자들은 오는 8월부터 E메일로 전파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제휴, "한메일" 가입자
에게 컴퓨터바이러스차단 프로그램을 8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측은 한메일 이용자에게 배달된 E메일에 첨부된
파일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 감염여부를 수신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 이용자가 E메일 수신메뉴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따라 다음(www.daum.net)의 무료 E메일서비스인 "한메일" 이용자들은
자신이 받은 메일을 열어보기 전에 바이러스백신 "V3"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미리 진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최근 멜리사바이러스 익스플로어 집웜 등
인터넷 E메일을 통한 컴퓨터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바이러스차단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측은 무료E메일서비스인 "한메일" 이용자가 현재 국내 인터넷사용자의
절반 이상인 2백6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