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19일부터 삼성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랑프리" 뮤추얼펀드를 전
영업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펀드 모집규모는 2천억원이고 1주당 발행가격은 5천원이다.

이 펀드에 투자하려면 적어도 5백만원을 넣어야 한다.

오는 29일까지 한미은행의 2백20개 전 영업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이 펀드는 수익률이 30%까지 오르면 채권으로 자산운용 대상으로 바꾸는
전환형 펀드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년이다.

그러나 이 펀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으로 있어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을 것으로 한미은행은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상장이후 증권시장에서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이 펀드에 투자한 고객에게 최고 5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휴일상해보험과 1억원짜리 자동차 급발진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43인치 TV와 지펠냉장고 비디오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한미은행은 이번 뮤추얼펀드 판매대행을 계기로 삼성투신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사이버수익증권 판매업무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