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만 약 1만2천여가구의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기 쉽고 역주변에 대형할인매장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 생활하기에도 편리해 인기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개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분양받은후 세를
놓기에도 유리하다.

<>도봉동 동아아파트 =국철 도봉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삼영모방부지에 건설되며 주변에 한신 삼환 유원 LG아파트 등이 입주해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북한산 수락산이 가깝다.

주변에 소규모 공장이 산재해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공덕동 삼성아파트 =서울지검 서부지원 뒷편에 건립되는 재개발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다.

마포로 서강로 백범로 대흥로 만리재길 등 5개 도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공덕동 로터리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창동 대우아파트 =샘표식품 공장터에 지어지는 아파트다.

지하철 쌍문역에서 걸어서 5~7분 거리다.

도봉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쉽다.

단지 남쪽으로 우이천이 흐르고 주변에 한일병원 신세계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다.

<>길음동 동부아파트 =걸어서 5~7분정도면 지하철 미아삼거리역에 닿는다.

10분거리에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도 개점할 예정이다.

주변에 주택가가 형성돼 있으며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화곡동 대우아파트 =주공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2천2백90여가
구중 1천5백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우장산역이 가깝다.

수명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소음이 들리는게 흠이다.

<>봉천동 벽산아파트 =총 2천9백4가구로 하반기 분양되는 아파트단지중
최대 규모다.

인근 재개발지역에서 분양된 7천5백여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대규모 단지를
이룬다.

단지규모가 커 앞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봉천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이고 단지뒤로 공원이 있다.

<>당산동 삼성아파트 =강남맨션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가깝다.

앞으로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환승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있는 강마을아파트에 가려지기는 하지만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