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여당, 개헌유보 후속협상 '합당수준' 공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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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유보론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과 의 합당수준 공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당간의 "합당"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금 "동반자" 수준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정국주도권을 회복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양당은 연수 홍보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연합공천 심사기구를
만드는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김종필 총리는 15일 오전 신임 인사차 세종로청사를 방문한
국민회의 임채정 정책위의장에게 정책수립에서 양당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함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야 한다"
며 "내각제 문제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잘 다듬어서 진전시킬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여야간 갈등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여당만이라도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공동여당 지도부간 만찬모임을 주선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민회의 신임 지도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양당간의 관계를 "동반자"라고 표현한후 당보의 공동 제작과
연수의 합동실시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합당이 아니면서도 합당의 효과를 내는 "준합당" 수준을 주문한 것이라는게
여권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양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내각제 협상과 함께
합당에 준하는 공조관계 구축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 대통령이 거론한 홍보와 당원연수 공동실시외 그동안
특정 정국현안이 발생했을 때 가끔 열렸던 양당 합동 의원총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또 연합공천을 위한 합동 공천심사위 구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수 기자 meson@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당간의 "합당"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금 "동반자" 수준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정국주도권을 회복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양당은 연수 홍보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연합공천 심사기구를
만드는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김종필 총리는 15일 오전 신임 인사차 세종로청사를 방문한
국민회의 임채정 정책위의장에게 정책수립에서 양당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함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야 한다"
며 "내각제 문제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잘 다듬어서 진전시킬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여야간 갈등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여당만이라도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공동여당 지도부간 만찬모임을 주선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민회의 신임 지도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양당간의 관계를 "동반자"라고 표현한후 당보의 공동 제작과
연수의 합동실시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합당이 아니면서도 합당의 효과를 내는 "준합당" 수준을 주문한 것이라는게
여권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양당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내각제 협상과 함께
합당에 준하는 공조관계 구축 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권에서는 김 대통령이 거론한 홍보와 당원연수 공동실시외 그동안
특정 정국현안이 발생했을 때 가끔 열렸던 양당 합동 의원총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또 연합공천을 위한 합동 공천심사위 구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수 기자 meson@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