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임 경기지사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자 출당 등 단호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또 임 지사가 스스로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기지사직을
자진 사퇴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즉각
당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한화갑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총재단회의에서 임 지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임 지사 출당
가능성을 비쳤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