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은 시의 주요 행정서비스 가운데 수돗물에 대해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갤럽 등에 의뢰,청소 수돗물 시내버스 지하철 등 6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시민만족도를 외부기관에 의뢰해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시민이 평가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해당 부서 및 담당 직원의
성과평가 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평균 만족도는 1백점 만점에 59.6점으로 나타났다.

6개 분야별로는 수돗물이 47.1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지하철(56.5),
시내버스(57.5), 청소(62.2), 보건소(63.4), 민원행정(71.1) 순이었다.

지하철의 경우 환승 소요시간 등 환승 및 연계에 대한 만족도가 42.2점
으로 가장 낮았다.

또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이용부문 52.7점, 운행 신속성 등 열차
운행부문 55.8점, 열차내부 혼잡도, 냉온방 상태 등 역무 및 전동차 부문
56.1점이었다.

시내버스는 과속 난폭 운전 등 안전운행에 대한 만족도가 57.6점으로
가장 낮았고 내부 청결성 등 쾌적성 부문 57.9점, 친절도 안내방송 등
운전기사 부문 60.3점 등이었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