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과외 등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속 쉽게
출제하기로 했다.

또 수능점수는 최소자격기준으로만 활용토록 각 대학에 적극 권장키로 했다.

김덕중 교육부장관은 16일 오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를 했다.

김 장관은 2002년부터 시행되는 무시험전형 등 새 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새 대입제도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현재 읍.면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을 일반
시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오는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만5세 아동에 대한 유치원 무상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교원 자율연수 휴직제(안식년
제) 도입 <>담임수당 인상 <>교원 금강산 연수 등이 실시된다.

김장관은 그러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두뇌한국21(BK21)사업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