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가 2천억원규모 벌처펀드를
모집한다.

벌처펀드란 부실기업등에 투자해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되팔아 차익을 노리는
구조조정 펀드를 말한다.

18일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오는 9월중 사모형식으로 2천억원의 규모
의 펀드를 모집해 법정관리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안으로 추가로 1천억원규모의 사모펀드를 만들고 일반인
들을 대상으로 2천억원규모의 공모 펀드도 만들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조성된 펀드로 자동차부문 관련업체, 법정관리 및 화의
등 구조조정 대상업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달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문
회사다.

현대증권 국제영업부 이사 출신인 유종훈씨가 최대주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증권이 30%가량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민간구조조정 전문회사는 부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및 경영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룬다음 이를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회사다.

현재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는 큐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해 코미트창업투자 한국종합기술금융(KTB) 한국기술투자(KTIC) J&P캐피털
등 모두 5개사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