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등의 생명보험회사 상장 허용을 위한 검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8일 "생명보험사 상장과 관련한 검토작업을 위해
7~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대책팀을 구성해 이번주중에 첫 회의를 갖
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책팀은 생명보험사 공개의 타당성과 시기및 조건에
대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팀(태스크포스)에는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도로
학계의 보험및 증권 전문가,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 대책팀은 오는 8월말께 개최될 예정인 생명보험사 기업공개와 관련한
공청회에 제시할 기본 방안을 작성하게 된다.

특히 상장에 따른 이익배분과 관련해 계약자에게 가급적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 특혜시비를 없앨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보험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내용도 적극적으로 검토될 예정이
다.

이와관련 사외이사의 3분의 2 이상을 계약자 대표나 소비자기구 대표 등
으로 채우고 독립계리인제 여신위원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
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