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이 다기능 기술자 양성제도를 도입,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올초 다기능기술자 양성제도를 도입한 결과 현장내 공정
및 설비개선활동이 내실화하고 상반기 발생한 총 2천8백94건의 공장 보수
작업중 72%인 2천86건을 직원들이 자체처리하는등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고 18일 밝혔다.

또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통한 직무만족도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다기능 기술자 양성제도는 공장에 근무하는 생산운전직을 대상으로 설비보
전기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현장사원이 생산 공장운전뿐 아니라 일상적인
정비및 보수도 할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석유화학업계는 그동안 생산운전직과 설비보전직이 엄격히 구분돼 생산운전
직은 공장가동만, 설비보전직은 공장 보수만 담당했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