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인구 부총재가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에 반발해 부총재직을 사퇴
했다.

이 부총재는 18일 "내각제 개헌이 무산된데 대해 역부족과 책임을 통감해
당직을 사퇴키로 하고 17일 오후 우편으로 사퇴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총선후나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말 개헌도 불가능하다고 판단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내각제 연내 관철을 위한 당내 활동이나 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며 탈당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