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출신인 루이 나이웨이 9단이 여류국수에 등극했다.

루이 나이웨이 9단은 1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지현 초단을 맞아 흑으로 1백67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승.

이로써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통신하이텔이 협찬한 여류국수전
타이틀은 한국기원 객원기사인 루이9단에게 돌아갔다.

먼저 1승을 따낸 루이 9단은 이날 대국에서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이 초단은 이에 맞서 타개책을 풀어나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백은 대마는 살았지만 전열을 복구하기에는 희생이 너무 컸다.

조훈현 9단은 "이 초단이 방어하기에는 루이 9단의 공격력이 너무 뛰어났다"
고 평가했다.

루이 9단은 우승상금 9백만원을 받았다.

이 초단의 준우승 상금은 3백50만원.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