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다이아몬드공업(대표 김신경)은 돌이나 콘크리트를 원하는 형태로
자를수 있는 "다이아몬드 체인 톱"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구를 국산화하기 위해 중기청으로부터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사업자금
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제품은 원판으로 된 기존 공구를 체인(고리) 형태로 제작한 것.

체인 마디마디에 다이아몬드 팁(톱날)을 달아 나무를 자르는 전기톱과
외형이 비슷하다.

벽체 부분의 석재 가공이나 건축물 콘크리트 절단 등 토목건축용으로
사용된다.

기존 원형톱은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직선 절단만 할 수 있다.

또 절단 깊이가 원판 지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가공물이 클 경우 비좁은 공사현장에선 작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체인톱은 50cm 정도의 여유공간만 있으면 어디에서라도 작업할수 있다.

이 회사는 가공물의 재질과 작업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의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품 가격이 수입품(85만~90만원)보다 15~20% 싼 데 반해 수명은 오히려
20~30% 가량 길다.

15인치 17인치 등 표준형 제품 외에 공사현장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규격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진호 연구실장은 "수입품은 한번 고장나면 고칠 곳이 마땅치 않다"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애프터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32)810-3315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