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신탁회사들이 주식형수익증권의 주식편입비율을 일제히 상향조정
한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 대한투신등은 주가가 대세상승국면을
지속할 것이란 판단 아래 현행 55%수준인 주식편입비율을 6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주가가 조만간 상승세를 다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각각 7조원 규모로 현수준
에서 편입비율을 5%상향 조정할 경우 7천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세가 생기게
된다.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관계자는 "현재 주식형수익증권의 평균 주식편입
비율이 55%수준이지만 이를 조만간 60%이상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신의 김명달 주식투자부장은 "현재 56%수준인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
비율을 60%이상으로 높이는게 기본 운용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펀드를 구성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핵심블루칩과 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 우량금융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투신운용도 현재 54.8%인 주식편입비율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최대문 현대투신운용 이사는 "업종대표주, 반기 실적호전종목, ROE(자기
자본이익률)가 10%이상 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저점매수를 확대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