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노인 지하철 무료승차권 대신 '패스'를..김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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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하철역에서나 경로우대증이나 주민등록증을 보이고 무료승차권을
받아가는 노인을 볼 수 있다.
물론 일부겠지만 표를 건네는 역무원들 표정에서 "귀찮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런 현상때문에 나라가 베푸는 혜택인데도 표를 사 전철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이왕 노인들께 도움을 주려한다면 무료통행권을
만들어 드리든지, 예전에 했던 것처럼 한달에 버스토큰 몇개 드리는 식으로
했으면 한다.
필요할 때마다 한장씩 드리는 것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승차권 발행
비용 측면이나 노인들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아예 도와 드리지 않을 것이라면 모르되, 도와드릴 것이라면 제대로 할
일이다.
김진복 < 서울 강남구 삼성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
받아가는 노인을 볼 수 있다.
물론 일부겠지만 표를 건네는 역무원들 표정에서 "귀찮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런 현상때문에 나라가 베푸는 혜택인데도 표를 사 전철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이왕 노인들께 도움을 주려한다면 무료통행권을
만들어 드리든지, 예전에 했던 것처럼 한달에 버스토큰 몇개 드리는 식으로
했으면 한다.
필요할 때마다 한장씩 드리는 것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승차권 발행
비용 측면이나 노인들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아예 도와 드리지 않을 것이라면 모르되, 도와드릴 것이라면 제대로 할
일이다.
김진복 < 서울 강남구 삼성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