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활성화로 벤처캐피털 회사의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우량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한국종합기술금융(상장기업) 한국개발투자(코스닥) 한미창업투자(코스닥)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동원경제연구소는 "벤처캐피털" 분석보고서를 통해 "일부 코스닥
종목에 버블이 형성된 것은 사실이나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벤처기업에는 법인세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등이
감면되는등 세제혜택이 있고 <>정부의 각종 투융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도 투자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또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벤처기업 대상확대도 코스닥시장
발전 및 벤처캐피털의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특히 종합기술금융과 한국개발투자 한미창투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종합기술금융은 한통프리텔에서 3백86억원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으며
두루넷(81억원) 신세기통신(44억원) 자화전자(48억원) 백산(40억원)등 주요
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개발투자는 삼보컴퓨터와 두루넷에서 2백억원 정도의 평가차익을
남기고 있다.

한미창투도 평가차익이 상당해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4%나 늘어난
1백71억원에 이를 것으로 동원은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