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34%의 수익을 보장합니다"

값이 싼 재단장(리뉴얼)점포가 쏟아지고 있는 남대문시장에 연 34%의
투자수익을 보장해주는 재테크형 상가가 등장했다.

악세사리전문상가인 "치타월드"가 화제의 상가다.

치타월드는 2천7백만원을 내고 점포를 임대받으면 건물주가 재임대(전대)를
알선하면서 보증금 6백만원, 월60만원의 임대수입을 보장해준다.

실제투자비용은 보증금 6백만원을 제외한 2천1백만원이고 임대수입은 월
60만원이다.

투자수익률이 34%에 달하는 셈이다.

치타월드측은 남대문시장 악세사리점포가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미 입주상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임대를 책임진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문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치타월드의 점포규모는 2평형(실평수 0.8평)이며 점포수는 총80개이다.

한사람이 3개점포까지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계약자가 원하면 임대를 계속 연장할 수 있다.

계약을 해지할 땐 시세대로 되팔고 나오면 된다.

임대금 2천7백만원중 보증금 6백만원은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2천1백만원은 개발비명목의 소모성경비이기 때문에 반환되지
않는다.

*(02)775-0306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